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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10%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 지금 당장 실천으로 옮기기 바란다.

그 방법이란, 지출을 10% 줄이는 것이다.”

 

1. 저자 너바나 소개 및 읽게 된 계기

2022년부터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후 부동산 관련 유튜브를 즐겨 듣고 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채널이 있다. 총 4명의 진행자가 있는데 유독 본 책의 저자인 너바나님만이 단독 진행이 없다. 아니 내가 못 본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 알람을 해두었기 때문에 진행자를 놓치는 경우는 없다. 그러다 보니 너나위, 코크드림님과 함께 진행하는 영상만 보았다. 그럴 때도 전체적인 진행은 코크드림님이 그리고 대부분의 설명과 강의는 너나위님이 한다. 너바나님은 단지 중간이 몇 가지 멘트와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는 정도로만 진행을 한다. 내가 많은 영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너바나님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 있다. 지출 구조조정, 종잣돈을 마련하거나 현재의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필요한 것, 그것은 바로 절약이다. 지금 즐길 것, 사고 싶은 것 등 모두 하고서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힘들다는 것. 미래, 노후를 위해서는 지금 지출을 줄여, 종잣돈을 만들고 이를 투자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드디어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를 도서관 대출에 성공했다. 현재 서점에서는 절판되어 구입할 수 없어 몇 달의 기다림 끝에 대출에 성공하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책의 구성은 너나위님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책과 유사하다. 본인의 경험담, 투자를 결심하게 된 계기, 저자의 투자사례, 투자 관련 꿀팁 및 노하우로 구성되어 있다. 서로 살아온 인생이 다르기 때문에 너나위님과는 다른 투자의 경험을 접하게 되었지만 결국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현실 인정, 결심, 치열한 공부 그리고 투자와 성과라는 결론은 동일했다.

 

2. 책의 주요 내용

1) 투자자의 마음가짐 – 현실인정과 실행

미래를 위해 현재를 치열하게 살자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과 삶의 방식이 다르고 공부하는 방법이 상이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답은 책에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많은 자기 계발 서적과 동영상을 접해도 대부분 변화의 시작은 책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완성하는 과정에서도 책과 함께 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로 남아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푸념한다. "나는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쩜 세상이 이래? 왜 이렇게 돌아가는 거야!" 안타깝지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그 변화를 읽지 못하는 건 내 잘못이 아닐까? 대부분 부자들은 그런 변화에 민감하지만, 직장인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서민들은 내 눈앞에 주어진 일만 하느라 멀리 보지 못한다. 과거엔 가능했던 일이라도 바뀐 룰을 이해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힘들다.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딛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원이 된 이후 저자는 절대 월급쟁이 생활로는 부자가, 아니 당장 거주할 집조자도 구입할 수 없고 행복한 노년생활은 꿈조차 꿀수 없다는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월급만으로는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서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고 저축과 펀드 투자 등으로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오히려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상황 또한 인정해야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자본소득을 통한 부의 축적이었다. 즉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부동산 투자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현실인정이다. 자신의 처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후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자청이 "역행자"라는 책에서 말한 자의식 해체의 단계를 거쳤다. 자신의 현재의 상태와 처지를 탐색하고, 이러한 상황이 오로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한 후 이러한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걸 변화의 계기로 삼아 부자가 되기 위한 액션플랜을 만든 후 차근차근 자신의 계획대로 이행해 나간 것이다. 너나위님이 퇴사하는 직장 선배들을 보고 변화의 계기를 느끼고 현실을 인정했듯이 너바나님도 이러한 단계를 거친 것이었다. 지금 나도 마찬가지이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현실에서 내가 이루어낸 것과 모자란 부분을 인정하고 어떻게 해야 은퇴 전까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을지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따라 실행계획을 만들어 착실히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2) 부동산 공부방법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책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어떻게 연구하고 발로 뛰었는지 어떠한 실패를 맛보았고 어떠한 성과를 얻었는지 말이다. 저자도 초기 3년 동안에는 혼자서 헛발질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헛발질 속에서도 해야겠다고 정해놓은 일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꼭 실행했으며, 주변의 비판적인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결심한 것을 묵묵히 수행해 나간 것이다. 지금 나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은 맞다. 부동산을 하고 싶어도 할 돈도 없고 공부를 할려고 해도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는 등 어려운 때이지만 부자가 될 수 있고, 내가 짜는 계획대로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이유로 수험생처럼 치열하게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하겠다고 마음먹은 목표량은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 읽기와 글쓰기이며, 3월부터는 강의를 듣고 현장 임장을 다닐 계획을 세웠다. 저자는 부동산 공부를 처음 하는 사람을 위해 공부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신문 읽기, 투자관련 책 읽기, 온라인 활동, 매주 1회씩 임장, 멘토 만나기이다. 

① 경제신문 읽기 및 책 읽기 방법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서 따를 만한 공부방법이다. 다만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경제신문을 무작정 읽으라고 한다면 포기하기 쉽다. 그래서 나는 어려운 용어에 적응하고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경제 관련 서적을 먼저 읽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시중에 쉽게 쓰여 있는 책과 신문을 병행한다면 경제신문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더 많지 않을까 한다. 투자 관련 책 읽기와 관련해서 저자는 통독과 필사의 단계를 거쳐 필사한 내용을 살펴보며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정리한다. 책은 그냥 읽고 끝나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우선 삶에 적용할 내용이 기억 속에 남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현승원 원장의 독서법을 따르고 있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과 유사하나 몇 가지 단계를 더 추가한 방법을 따라 하고 있다. 첫 번째, 통독을 한다. 책을 읽을 때 감명을 받았거나 새로운 정보, 중요하고 내 삶에 적용할 부분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두 번째,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은 부분만 다시 읽으며 새로운 시각에서 이것만은 다시 잊지 말자고 생각되는 부분에 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세 번째, 펜으로 밑줄만 그은 부분만을 다시 읽으며 내 삶에 진짜로 적용한다는 부분만 발췌하여 필사를 한다. 네 번째, 수시로 필사한 것을 읽는다. 처음 읽을 때 밑줄을 그은 부분을 필사를 하면 내용이 너무 많은 단점이 있었다. 밑줄 그은 부분만을 다시 읽고 그 내용을 곱씹으며 중요한 부분을 선별할 수 있어서 다시 읽을 때 분량이 적어 부담이 적어서 좋다. 이제 총 4권의 책을 그렇게 읽었는데 기억과 삶에 적용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책을 읽는 방법은 어느 것을 따라 해도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방법을 얼마나 꾸준히 하고 삶에 적용하느냐 일 것이다.

 

② 온라인 활동

인터넷에는 수많은 부동산 관련 블로그와 카페가 있다. 대부분이 성공담이어서 실패 속에서 배울 부분이 적지만, 내용만 잘 선별해서 읽는다면 빠르게 변하는 부동산 관련 시류와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검증되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블로그나 카페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저자는 몇 개의 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인 "월급쟁이 부자들"이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블로그보다는 책을 선호하는 편이고 카페는 회원을 가입하고 일정 미션을 수행해서 등업을 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활동은 저조한 편이다.

 

③ 매주 1회씩 현장임장

나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장임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격상 쉬이 용기를 내기가 힘이 든다. 시간과 노력이 수반되는 활동이기도 하지만 직장인으로서는 주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는 가족과의 시간도 중요한 만큼, 투자에 대한 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초보자가 어떻게 현장을 둘러보아야 할 것인지 막연할 뿐이다. 이럴 때 가장 소중하게 생각되는 것이 나에게도 나를 이끌어줄 멘토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다.

 

④ 멘토 만나기

이런 멘토를 만나는 방법으로 강사의 강의를 듣기를 권하고 있다. 강의를 수강하면서 강사와 친해지고 같은 수강생과 교류를 하면서 투자정보를 얻고 마음이 맞는 투자자들과 함께 투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혹자는 이런 방법도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내가 그런 성격 중에 하나다. 일단 친해지면 깊은 생각까지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나 친해지기까지가 그리 쉬운 편이 아니다. 그래서 나도 책을 보고 용기를 얻어서 연습을 하고 있는 방법이 있긴 한데 여기서 소개하고자 한다.

 

전화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때 이를 거절한 사람은 한 명도,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전화를 걸지 않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구하거나 요청하려 하지 않지요.
그것이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사람과 그저 꿈만 꾸는 사람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 캘리최의 '도시락을 파는 여자', 133페이지 중에서 -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라고 하니 믿어볼 만할 것이다. 부탁을 해야 할 때 주저하는 마음이 생길 때마다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는 글귀이다.

 

3) 부동산 투자의 리스크 관리 방법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경계해야 할 단어는 '조급함'이고, 기억해야 할 단어는 '인내심'이다. 강태공이 물고기를 낚듯 차분한 마음으로 꾸준히 시장을 지켜본 사람에게는 언제든 기회가 찾아온다. 저자는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잃지 않는 투자를 강조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전문투자자라기보다는 직장인으로 보다 나은 삶과 노후를 위해 투자의 길을 접어드는 사람들로서 한 번의 실패는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투자를 결정하기 전 꼭 되묻는 질문이 있다고 한다. 이 투자로 어떤 손해가 일어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가?  이 리스크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가? 이 리스크를 투자하면 원금을 보전할 수 있는가? 이 물건의 수익률(대출을 제외한)이 내가 목표로 하는 수익률에 부합하는가? 이 물건은 매도할 때 다른 사람이 바로 받을 만큼 매력적인가결국은 우수한 입지임에도 저평가된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매입하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를 놓아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다. 우수한 입지라면 꾸준히 시세가 상승할 것이고 임대를 싸게 놓는다면 역전세 등 리스크에도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저자가 유튜브에서도 강조하는 것이고 현재도 이러한 원칙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손해 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4) 임차인 관리 노하우

저자는 자신의 임차인 관리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투자 초보자는 임대인 관리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임대료가 연체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임대인이 어디까지 집을 수리해줘야 하는지 등에 대해 경험이 없다면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모든 일이 사람이 하는 일이다. 저자의 "임차인 또한 존중받아야 할 사람임을 기억하려고 이해하려고 한다면 임대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게 줄 것이다."라는 말처럼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방법으로 대처하면 된다는 것 같다. 그래도 임대인에게는 "보증금"이라는 최후의 보루가 있기 때문에 귀찮을 뿐이지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5) 시간관리

당신이 정말 큰돈을 벌길 원한다면 당신이 아껴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당신의 시간이다. 가장 부족한 것이 시간인 직장인의 경우 자신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대신해 줄 전문가와 함께 협력하기를 권한다. 그들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당신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더 멋지게 그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이렇게 절약한 시간으로 좀 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3. 책을 읽고 느낀 점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어떻게 투자의 길을 걸어갈 것인가 이다. 단순히 책을 읽고 "아 이런 방법도 있구나?" 아니면 "이건 너바나니깐 가능하지, 내가 이걸 어떻게"라며 책을 그냥 덮어 버린다면 책을 읽은 의미가 없다. 그냥 시간 낭비만 한 것일 것이다. 우선 책의 내용을 필사하였다면 수시로 읽어보며 기억을 되살리고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특히 직장인으로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간의 레버리지도 중요하다. 그리고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절약이 무엇보다 실행해야 할 첫 번째 과제일 것이다. 이제 실행이다. 아마도 책을 읽었거나 나의 긴 글을 읽은 독자라면 결심은 서 있을 것이다. 책을 선택한 자체만으로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은 이미 서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면 무엇보다도 실행, 딱 한 번만이라도 책 내용대로 실행해 보자. 이것이 나의 또 다른 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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